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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정보

매일유업&대리점=상생협력팀(상하농원,상하목장,파머스빌리지)

매일유업에 상생협력팀
 
폐업 자영업자가 100만 명이 육박한다는 뉴스가 하루가 멀다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시장의 형태가 바뀌었고, 떨어졌던 매출을 회복하지 못한 자영업자에,  월세와 인건비는 오르는데 경기회복은 더디니 2024년 현재의 많은 자영업자들은 탈출구 없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힘든 때에 매일유업의 '상생협력'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초청행사는 대리점주인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이 행사의 가장 좋은 점이라면  '가족초청' 행사라는 점
맞벌이 가정인 나는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다.  코로나19로 떨어졌던 매출을 회복시키고, 올라간 월세에 인건비를 감당하며 아이들을 양육하고, 나의 꿈도 포기하지 못한... 바쁘기만 한 삶을 보내고 있다.
시간에 쫒기니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이번 행사로 톡톡히 만회한 느낌이다. 

그리고 이런 행사는 동종업계 중 매일유업이 유일하다.

11개 대리점이 초청되였고 버스 3대가 왔다. 
출발 시, 지점 직원들이 우르르~ 나와서 배웅해 주었고 간단한 간식도 나눠줬다. 

고창에 장마로인한 비소식이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역시~ 비는 나를 피해 갔다. 
7월 무더위를 가실 정도의  비가 잠깐 내렸고, 상쾌했고, 적당히 선선했고, 하늘의 구름이 바람에 시시각각 변화무상한 모습을 보여줬다. 

숙소와 조식은 이곳 상하농원파머스빌리지
통일되어 피어있는 장식된듯한 꽃들을 싫어하는 나에게 이 꽃길은 안성맞춤.. 
들꽃인 듯, 들꽃이 아닌 듯..  자연스럽게 피어있는 꽃들이 이뻤다. 

아침 조식시간...  한 바퀴 스킨~중 발견한 우유...  얼마나 반갑던지~ ㅎ 
딱 하루 '우유'를 떠났건만 그 많은 음식 중 종류별로 상표가 그대로 나열된 우유가 얼마나 반갑던지.. 사진을 찍고 양손에 한 컵 씩 따라 아이들에게 먹었다~   

수영장은 깨끗했고, 적당히 따듯했다. 
유아들을 위한 풀과 구분되여 있고, 유아풀의 물 온도는 더 따뜻했다. 
11개 대리점만이 이용했는데, 곳곳에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덕분에 안전하고 신나게 놀 수 있었다. 
비는 딱 때를 맞춰 수영장에서 놀 때 잠깐 쏟아졌다 ㅎㅎ 
그 비들 맞으며 신나게 놀다 물놀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갈 때 그쳤다는 거...    

첫날 점심은 양식, 저녁은 삼겹살과 목살이었다. 
고창소주가 맛있다는 말에... 소주도 한잔!!  고창소주  맛은... 음.. 별로였다 ㅎㅎ 

아이들이 많았다.  '가위바위보'로 선물을 줬는데... 우리 막내들은 첫판에 졌다 ㅋㅋ
그래도 엎다운을 잘해서 고추장을 선물로 받았다. 

하늘과 땅이 그냥 예술이었다. 
드넓은 땅에 우리들만 있었고, 보이는 곳마다 푸르름이 가득했다.
어두워지는 하늘을 뒤로하고 숙소로 향하는 길.. 양 떼들의 집도 있었고, 아이들은 그냥 널뛰듯이 좋아했다.

2일째 조식을 먹고.. 부랴부랴~ 스파로..  노천탕에서 피로를 달래고, 말과 양 떼들을 만나러 갔다
결재를 하면 냉장고 문이 열리고 먹이를 살 수 있게 되어있다.
먹이를 잔뜩 사서, 양들도 주고, 조랑말도 주고, 염소도 주고...

 

꼬마염소들이 애들을 졸졸 따라다닌다.   
겁먹은 척.. 소리치며 겁나 좋아하는 딸과 아들...  자유시간이 짧아 다행이었다.
자유시간이 길었다면... 음...   나는 애들에게 시달려 저곳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ㅋ

소시지 만들기
남편과 딸이 만든 작품!!  길게 만들어 꼬우라 했는데 이 두 분께서 비엔나를 만들어놨다ㅠ
진행하는 직원이 도와주러 왔다..... '수습불가'라고 판단한 듯... 그냥 가버렸다ㅋㅋ
삶았다가는 모두 풀릴 것 같아 집에 도착해 에어프라이기에 넣어 구워 먹었다.    

점심을 먹고, 상하농원을 떠나기 전 가족사진을 찍었다. 
상생협력팀 직원들이 1 가족씩 사진들을 찍어줬다.  직원들이 이렇게까지 신경 써준다는 거에 감사했다.  

상하농원 출발 전 기념품으로 나눠준 제품들이다. 
손잡이에 묶여있던 '인사말'에 감동을 받았고, 그 고마움에 '블로그에 감사의 글을 꼭 써야겠다'라고 다짐하게 되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고 1년은 괜찮았었다. 
가정대리점 특성상 매출이 바로 떨어지지도 않았고, 수입이 줄지도 않았다.  그동안 바빠서 하지 못했던 운동도 시작했었고 애들하고도 시간을 많이 보냈다.  바쁜 삶에 쉼을 줬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코로나 1년은 괜찮았었다. 
코로나가 2년째가 되면서 상황이 변했다.  매출이 떨어졌고, 직원들이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직원들 급여는 줄이지 않고 그대로 줬지만 배달원들 배달료는 가구당 지급되는 형태였으니 배달료가 줄었고, 배달원들이 나가떨어지기 시작했다.
장사를 접을지 말지를 고민해야 했고, 장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코로나 3년 차에는 무리를 해서 영업을 시작했다. 
문제는 매출이 떨어져도 직원만은 데리고 있으려고 월급을 그대로 주고, 일이 없어 퇴근도 자유롭게 풀어줬었는데..  그동안 매출 떨어짐에 걱정하던 직원이 영업을 하면서 매출이 오르고 일이 바빠지니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대면영업을 못했기에 영업사원 구하는 것도 하늘에 별따기라 많은 돈을 주고 영업사원을 구해야 하는 등 3중고에 시달렸다.  배달원, 직원, 영업사원 모두가 불안한 상태에서 2년 동안 죽어라 영업하고 일해서 매출을 올려놨다. 
힘들었던 만큼 오늘의 보상이 기뻤고, 상하목장대리점주임이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웠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수고하는 상생협력팀 직원들에게 고맙고 그들의 수고도 잘 보였다.

마지막 일정은 상하공장 방문이었다. 
공장 내부 사진은 촬영금지라고 해서 찍지 않았다.    
나는 정직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정직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다.  거짓말보다 사실을 말하고 싶다. 
그런 점에서 상하목장은 '나를 충족'시켜 준다.  기업윤리도 마음에 들고, 회사의 노력도 마음에 든다. 
동종업계에서 하지 않는 걸 한다는 건 상생을 실천한다고 본다.
그래서 내 아이들을 키울 때 상하목장을 먹였고, 주의에 상하목장을 자신 있게 권한다. 
더불어 매일유업 전 제품도 신뢰한다.  혹시라도 공장 견학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내 말뜻을 충분히 이해하리라 본다. 

1박 2일간 11개 대리점 가족을 인솔했던 매일유업 상생협력팀 3명의 직원들이다. 
이름을 물어보지도 않았고, 직급을 물어보지도 않아..  이름도 직급도 모르겠지만
남직원의 땀에 흠뻑 젖은 저 셔츠처럼.. 3명 다 최선을 다했다. 
우리들은 수영장에서 열심히 놀았고, 이 3명은 수영장에 발 한번 담그지 않고 대기하며 기다렸고
점주들 식사들이 해결돼야 식사를 했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인솔하며, 도착부터 떠나기 전 차량탑승까지 배웅을 했다. 
이런 자리들 만든 매일유업뿐만 아니라 이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